
안녕하세요, 15년 차 SCM 및 업무 자동화 전문가 에이드네(Aidne)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포워딩 업체에서 날아온 이메일을 열고, 송장 번호를 복사해 엑셀에 붙여넣는 ‘김 대리의 엑셀 노가다’를 반복하셨나요? 글로벌 공급망(SCM)은 날씨, 항만 파업, 통관 지연 등 변수가 끊이지 않는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와 같습니다. 이 복잡한 변수들을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추적하고 대응하는 것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최근 AI 트렌드는 단순한 텍스트 생성을 넘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공급망 데이터 기반 물류 지연 예측’ 영역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반 실무자부터 전사적 시스템을 기획하는 B2B 의사결정권자까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기반 AI 물류 지연 예측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심도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공급망(SCM) 물류 지연 예측, 왜 수작업 엑셀로는 한계가 있을까?
물류 담당자의 하루는 수십 통의 운송사 이메일과 선적 서류(B/L, 인보이스)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과거의 데이터를 엑셀에 정리하는 방식은 ‘이미 발생한 지연’을 사후에 확인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SCM 최적화는 ‘지연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최신 AI 기술(LLM)과 자동화 툴(Make, Zapier)을 결합하면, 이메일 텍스트나 PDF 문서에 숨겨진 기상 악화 알림, 특정 항만의 혼잡도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읽고 ‘이 화물은 3일 지연될 확률이 80%입니다’라고 예측해 주는 시스템을 단 하루 만에 구축할 수 있습니다.
실무 밀착형 심화: Make 툴을 활용한 AI 물류 지연 예측 자동화 워크플로우

수박 겉핥기식의 툴 소개는 접어두겠습니다. 실제 현업에서 당장 세팅할 수 있는 ‘이메일 파싱부터 AI 지연 예측, 그리고 알림까지’의 구체적인 3단계 워크플로우를 공개합니다. 이 파이프라인 하나면 하루 2시간의 반복 업무를 0분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1단계: Gmail 트리거 및 선적 데이터 자동 수집 (Trigger)
먼저 노코드 자동화 툴인 Make(구 Integromat)에서 시나리오를 생성합니다. 시작점(Trigger)은 ‘Gmail – Watch Emails’ 모듈입니다. 포워딩 업체나 선사의 도메인(예: @maersk.com)에서 오는 이메일 중 제목에 ‘Shipping Update’나 ‘B/L’이 포함된 메일만 감지하도록 필터를 설정합니다. 메일이 도착하는 즉시 Make가 본문 텍스트와 첨부파일(PDF)을 자동으로 낚아채어 다음 단계로 넘깁니다.
2단계: OpenAI(ChatGPT) API를 활용한 데이터 파싱 및 지연 리스크 분석 (Action)
수집된 비정형 텍스트를 정형 데이터로 바꾸고 예측을 수행할 차례입니다. ‘OpenAI – Create a Completion’ 모듈을 연결하고 프롬프트를 아래와 같이 세팅합니다.
“너는 15년 차 SCM 전문가야. 앞서 전달된 운송사 이메일 본문에서 [도착 예정일], [현재 위치], [특이사항(날씨, 파업 등)]을 추출해 줘. 그리고 현재 위치의 특이사항을 바탕으로 원래 도착 예정일보다 지연될 확률(%)과 예상 지연 일수를 분석해서 JSON 형태로 반환해.”
이 과정을 통해 AI는 단순 복붙을 넘어, ‘해당 항만의 파업 소식’이라는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지연 가능성을 수치화해 냅니다.
3단계: ERP(또는 구글 시트) 업데이트 및 Slack 위기 대응 알림 (Routing)
AI가 분석한 JSON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건부 라우팅(Router)을 설정합니다. 지연 확률이 50% 미만인 정상 건은 ‘Google Sheets – Add a Row’ 모듈을 통해 실시간 물류 트래킹 시트에 조용히 업데이트합니다. 반면, 지연 확률이 50% 이상이거나 예상 지연일이 2일을 초과하는 위험 건은 ‘Slack – Create a Message’ 모듈을 통해 SCM 담당자 채널에 긴급 알림을 쏩니다. (예: 🚨 [긴급] 부산항 향 화물(B/L: 12345) 3일 지연 예상 – 사유: 태풍)
B2B 전사적 SCM 자동화: 개인의 생산성을 넘어 기업의 시스템으로
이러한 단위 업무의 자동화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B2B 의사결정권자라면 이 작은 워크플로우를 전사적 ERP와 결합하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기존의 무겁고 비싼 구축형 SCM 시스템 대신, API 기반의 가벼운 노코드 디스패처(Dispatcher)를 중간에 두어 유연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최근 AI 트렌드의 핵심입니다. 비용은 1/10로 줄이면서, 실시간 대응력은 10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3줄 요약 & 다음 스텝
- 물류 지연 관리를 엑셀 수작업에 의존하면 사후 대응에 머물러 공급망 리스크를 키웁니다.
- Make와 OpenAI API를 결합하면 이메일 수집부터 지연 확률 예측, 슬랙 알림까지 100%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 이러한 가벼운 AI 파이프라인 구축은 무겁고 비싼 전통적 ERP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고의 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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