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15년 차 업무 자동화 전문가 ‘에이드네(Aidne)’입니다.
“김 대리님, A사 주문 번호 12345번 현재 배송 상태 어떻게 되나요?”
영업팀이나 CS팀에서 슬랙으로 이런 메시지가 날아올 때마다, 하던 엑셀 작업을 멈추고 무거운 ERP 시스템에 로그인해 주문 번호를 복사하고, 검색 결과를 다시 캡처해서 슬랙으로 전달하는 김 대리의 엑셀 노가다와 수작업. 많은 기업에서 숨 쉬듯 일어나는 병목 현상입니다. 오늘은 Make(구 Integromat)를 활용해 ERP 시스템과 사내 슬랙을 연동하고, 주문 조회 업무를 100% 자동화하는 챗봇 구축 워크플로우를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ERP와 슬랙 연동이 필수적인 이유: 컨텍스트 스위칭의 최소화
실무자의 생산성을 갉아먹는 가장 큰 원인은 ‘컨텍스트 스위칭(Context Switching)’입니다. 소통은 슬랙에서, 데이터 확인은 ERP에서 이루어지는 파편화된 환경은 불필요한 리드타임을 발생시킵니다. B2B 의사결정권자라면 단순히 툴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 간의 데이터를 연결해 실무자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설계해야 합니다.
Make 기반 주문 조회 슬랙 챗봇 구축 워크플로우

단순한 툴 소개를 넘어, 실제로 자동화를 세팅하기 위한 핵심 3단계 워크플로우를 상세히 공개합니다.
1단계: 트리거(Trigger) – 슬랙 명령어 감지 및 호출
첫 번째 단계는 슬랙에서 사용자의 요청을 감지하는 것입니다. Make에서 Slack의 ‘Watch Events’ 또는 ‘Custom Webhook’ 모듈을 트리거로 설정합니다. 영업 담당자가 슬랙 채널에 ‘/주문조회 12345’라는 슬래시 명령어를 입력하거나, 챗봇 앱을 멘션하여 주문 번호를 남기면 이 이벤트가 즉각적으로 Make로 전달됩니다. 이때 슬랙에서 전달되는 JSON 페이로드에서 텍스트(Text) 데이터만 안전하게 추출합니다.
2단계: 파싱(Parsing) 및 ERP API 호출
트리거가 작동했다면, 전달받은 텍스트에서 ‘주문 번호’만 정제해 내야 합니다. Text Parser 모듈의 정규식(Regex)을 활용해 숫자 또는 특정 패턴의 주문 번호만 깔끔하게 파싱합니다. 이후 HTTP 모듈이나 ERP 전용 모듈(예: SAP, 넷스위트, 더존 API 등)을 사용해 ERP 시스템에 GET 요청(Request)을 보냅니다. 파싱한 주문 번호를 엔드포인트 URL의 파라미터로 삽입하여 해당 주문의 상태, 배송 예정일, 품목 정보 등을 ERP로부터 응답(Response) 받습니다.
3단계: 데이터 가공 및 슬랙 메시지 회신(Action)
ERP에서 돌아온 응답 데이터는 복잡한 Raw JSON 형태입니다. 이를 실무자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가공해야 합니다. Slack의 ‘Create a Message’ 모듈을 추가하고, Block Kit 포맷을 활용해 메시지를 디자인합니다. “✅ 주문번호 12345 조회 결과 (상태: 배송 중, 도착 예정일: 내일)” 과 같이 직관적인 텍스트 형태로 매핑한 뒤, 요청이 발생했던 원본 슬랙 스레드(Thread)에 즉시 회신하도록 설정합니다.
자동화가 가져오는 실무적 변화
이 간단한 3단계 워크플로우만으로도 김 대리는 하루에 수십 번씩 ERP를 들락거리는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영업팀은 고객의 문의에 5초 만에 답변할 수 있게 되며,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 속도는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은 곧 사람의 시간을 벌어주는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 3줄 요약 & 다음 스텝
- 영업/CS 부서의 단순 주문 조회 요청은 슬랙 챗봇과 ERP 연동으로 100% 자동화 가능합니다.
- Make를 활용하면 [슬랙 명령어 감지 → ERP API 호출 → 슬랙 회신] 워크플로우를 노코드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 단순 반복 업무 제거를 통해 실무자의 컨텍스트 스위칭을 방지하고 핵심 업무 집중도를 높이세요.
이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글도 반드시 읽어보세요!
